날씨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우리 학생들의 급식에도 신중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작년 한해만해도 전국 집단식중독 발생 실태를 살펴보면 전체 사고 중 학교에서의 발생이 전체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것이다.
식중독 사고의 특징 중 하나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한다는 점. 심지어 겨울철에도 식중독 환자가 줄지 않을 정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그 발생 위험요소가 더 많은 만큼 단체급식을 하는 학교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나가야 하겠다.
이처럼 식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소의 증가와 외식기회 확대 등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더불어 지구 온난화, 실내온도 상승에 따라 집단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급식업체, 학교, 유관 행정기관이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관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직영 급식이 아니라 위탁 급식이다보니 우리의 아이들이 식중독의 위험에 노출되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교 급식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였을 경우 학교의 특성상 피해자들의 숫자가 엄청나고 아직 면역력이 완성되지 못한 연령이다보니 저항력이 약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이처럼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는 학교 집단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건강과 직결된 학교급식에서 무엇보다 안전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규격기준 설정 및 납품 전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협소한 조리 공간, 노후화된 급식시설과 40℃에 육박한 실내온도에서 급식이 이루어지는 등 급식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