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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뿐인’ 대학 홍보도우미

장학금·활동지원비 지원 불구 일회성 운영 그쳐

도내 일선 대학들이 학교의 대·내외적인 홍보를 위해 운영 중인 ‘학생 홍보 도우미(홍보대사)’ 제도가 특별한 활동 없이 1회성 행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등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학교별로 대·내외 홍보 역할을 맡아 하도록 재학생을 선발, 장학금 및 활동지원비 등을 지급해 ‘학생 홍보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들은 실정에 맞도록 1·2학기 중 남·여 재학생을 대상으로 발표력, 끼, PR능력 등을 심사해 10명 내외로 홍보도우미를 모집한 뒤 1년 간 학교 홍보 활동을 하도록 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별로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과 활동 지원비 등을 지원 받으며, 학교 홍보 사진·동영상 촬영, 입학 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홍보 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본지 취재결과 도내 일선 학교 마다 운영 중인 홍보 도우미들의 대외적인 홍보 활동은 1회성에 그치고 있는 등 홍보 활동 크게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 소재 A대학교의 경우 홍보 도우미 15명을 선발했지만 학교내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고 대외적인 홍보 활동은 1년에 고작 4~5차례 하는데 그치고 있다.

수원 B대학교 역시 7명의 홍보 도우미를 선발했지만 연말 대학 입학 박람회를 제외하고 공식적인 대외 활동은 거의 없었고, 오산 C대학교가 선발한 10명의 홍보 도우미들도 대학 입학 박람회, 개교기념일 의전 등 대·내외적인 활동은 7번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한 대학교 홍보도우미로 활동 중인 A씨는 “학교 홍보하기 위한 대외적인 일이 많지 않다보니 학교 홍보실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사무 보조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한 대학교 관계자는 “학교에서 제시한 프로그램 대로 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홍보 도우미로 선발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활동 계획을 세워서 활동을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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