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실시한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소자본 창업교육’이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끝에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22일까지 3일간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창업교육엔 과천지역 뿐 아니라 인근 안양, 수원, 군포 등지에서 주민 등 108명이 참석하는 열기를 보였다.
이는 시가 2/3이상 출석한 교육수료자에 한해 창업자금 5천만 원 이내 지원해주는 특전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교육과는 달리 철저히 준비한 성공적인 창업에 초점을 맞춰 교육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경기불황에 혹시 창업실패를 염려한 주민들이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달려온 요인도 작용했다.
교육은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4교시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창업절차와 창업가 마인드’, ‘성공하는 입지선정과 상권파악’, ‘사업타당성분석 및 사업계획서 작성’, ‘환경변화에 따른 소점포 마케팅 전략’, ‘펀 경영’, ‘창업 성공사례 발표’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주제별 강의가 끝나기 무섭게 질문공세를 폈다. "프랜차이즈가 안정적이냐, 아니면 독자적으로 개업하는게 좋으냐", "어떤 장소에 치킨점을 하려는데 자본이 대략 얼마정도 들어가느냐", "당구장은 어느 곳에 위치해야 매출이 오르느냐" 등등.
강사들은 이들의 질문을 귀찮다 않고 충실하게 답변해 질문자들은 귀한 정보를 얻어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김민석(47 과천시 원문동)씨는 “한마디로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매우 유익하고 훌륭한 교육이었다”며 “마지막 성공사례 발표 및 종합상담 시간이 가장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안양에서 온 김민석(55)씨는 “얼마 전 직장을 그만두고 무얼 하나 고민해왔다”며 “이번 교육은 자영업에 뛰어들려는 왕초보자에게 많은 도움과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시청 생활지원팀 이수교 팀장은 “창업교육을 그간 수차례했지만 이번처럼 사람들이 많이 온 것을 처음이다”며 “오는 9월에 또 한 차례 열 예정인 소자본 창업교육은 더욱 알찬 내용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