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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수놓은 건각의 물결

3천여명 참가… 과천마라톤 대회 개최
5㎞·10㎞·하프·풀코스 4개 부문 진행

 

과천시가 주최한 ‘제1회 과천마라톤 대회’가 3천여 명의 마라토너가 출전한 가운데 26일 오전 양재천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이날 대회는 5㎞, 10㎞, 하프, 풀코스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쾌한 댄스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개회식, 참가자 몸 풀기, 주요 경품 추첨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여인국 시장의 예포 발사에 맞춰 풀, 하프, 10㎞, 5㎞ 순으로 관문체육공원을 출발했다.

전날 비가 내려 다소 쌀쌀한 차가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가족, 직장 동료,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달리며 아름다운 과천의 봄 정취를 만끽하며 즐겁게 달렸다.

가족 단위가 많이 참가한 5㎞ 코스는 서성주 씨(40·서울시)와 홍지영 씨(33·인천시)가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고 10㎞ 코스는 박태국 씨(43·시흥시)와 오혜원 씨(40·군포시)가 38분05초와 45분56초로 각각 1위로 골인했다.

또 하프코스에서는 이순관 씨(39)와 김명옥 씨(53)가 1시간14분49초와 1시간30분32초로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고 풀코스에서는 인천에서 온 심재철 씨(38)가 2시간40분38초로 남자부 우승을, 권명순 씨(51·서울 은평구)가 3시간23분34초로 여자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5㎞부문에서 11살 김나현(여·과천 관문초 4년)이 어른들을 제치고 5위로 입상해 눈길을 끌었으며, 9년 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김황태 씨(34·인천)는 부인 김진희 씨(33)와 함께 10㎞ 코스를 완주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마라토너들을 위한 스포츠 마사지를 비롯해 먹거리 코너 등 다양한 지원부스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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