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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북부 택지지구 교통대란 우려

운정·진접·고읍지구 6~8월 입주 개시
연계도로 공사 지연 출퇴근 정체 불가피

파주 운정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양주 고읍지구 등 경기북부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에서 당장 6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연계도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입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파주신도시 운정지구는 오는 6월부터 4만6천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하지만 서울~운정을 잇는 제2자유로의 공사 진행률이 21%에 불과해 당초 올 연말 개통하려던 계획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운정지구 입주민들은 현재도 출퇴근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유로나 통일로를 이용하기 위해 수km씩 돌아갈 수밖에 없다.

8월부터 입주하게 되는 남양주 진접, 양주 고읍 지구도 도로공사 또는 보상 지연으로 주민 입주시까지 도로 개설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진접지구의 경우 연평∼진접, 진접∼사능 국도의 토지보상 지연으로 현재 공정률이 5%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며 고읍지구도 국도 3호선 우회도로 IC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도는 최근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파주 운정지구의 경우 제2자유로 개통 전까지 경의선 운정역과 연계한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공법 변경을 검토중이다.

또 보상 지연으로 지지부진한 남양주 진접지구의 연평~진접~사능간 국도는 행정대집행을 추진하고 야간 공사를 통해 공기를 만회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고읍지구도 서울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임시로 광사 IC를 개통하는 안을 모색중이다.

그러나 도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주 예정자들은 온라인 모임 게시판을 통해 “입주시점에 맞춰 도로가 뚫릴 것이라는 분양광고를 믿고 계약한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제2자유로 시행기관인 대한주택공사는 “노선 선정을 놓고 고양시 지역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통에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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