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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을 홍영표·시흥시장 김윤식

민주 ‘MB 심판론’ 앞세워 4.29 재보선 수도권 완승
한나라당 전패 지도부 책임론 불가피

 

 

 

 

4.29재보선 선거 결과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과 시흥시장 모두 민주당이 승리해 수도권의 표심은 결국 ‘MB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당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한 여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서 치러진 4.29재보선 2개 선거구 중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선거 집계결과 기호 2번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시흥시장 재선거 결과 기호 2번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부평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저녁 9시부터 시작된 개표 초반부터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를 10% 이상 앞서나가며 당초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최종 집계 결과 전체 투표수 6만2천118표 중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 2만4천199표(39.09%), 민주당 홍영표 후보 3만667표(49.54%), 민주노동당 김응호 후보 3천468표(5.60%), 무소속 천명수 후보 3천568표(5.76%)를 각각 얻었다.

시흥시장 재선거에서는 개표 초반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가 1~2% 차이로 앞서 나갔지만 개표 중반부터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추월에 성공했다.

최종 득표에서는 전체 투표수 5만5천997표 중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가 2만4천545표(44.05%), 민주당 김윤식 후보 2만5천679표(46.08%)로 집계돼 김 후보가 노 후보를 1천134표 차이로 승리했다.

반면 선전이 기대됐던 무소속 최준열 후보 5천496표(9.86%)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수도권 지역 2곳에서 모두 패하고 국회의원을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박희태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전망이다.

민주당도 부평을에서는 비록 이겼지만 무소속연대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신건 전 국정원장의 국회 입성으로 호남 아성에 흠집이 생겨 잠재적 대권 후보군으로 분류되며 정치적 세 불리기에 주력해온 정세균 대표의 지도력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됐다.

이번 4.29재본선 선거는 최종 투표율이 34.5%를 기록한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구 5곳 투표율도 40.8%를 기록해 2007년 재보선과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을 크게 웃돌았지만 부평을 선거구가 투표율 29.1%, 시흥시장 재선거가 19.8%로 전국 평균을 크게 못 미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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