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13일부터 의정부시 가능역 광장에서 위기의 저소득층에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경기무한돌봄 119한솥밥’을 운영한다.
5일 도와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19한솥밥’ 프로그램은 ‘경기도 무한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결식하는 저소득 가정의 식생활 안정을 위한 것이다.
도소방본부는 우선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등 주 3회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200여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조만간 주 7회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민들의 기부를 받아 생필품 나눔 프로그램, 이·미용 무료봉사 서비스 등도 함께 실시한다.
도소방본부는 ‘119한솥밥’ 무료급식을 위해 경기북부 상공회의소가 식자재비 등 운영경비를, KORAIL이 급식장소 부지 및 부대시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소방본부는 향후 무료급식을 경기북부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소외계층에 대한 도시락 배달급식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치단체 또는 정부의 재정 투입없이 민·산·관 협력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서비스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