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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주변업소 오·폐수 방류 여전

환경청, 불시점검… 공장·축사 등 30% 배출

수도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팔당유역의 수질이 갈수기로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변 식당과 공장, 축사 등 오·폐수 배출업소 10곳 중 3곳 꼴로 폐수를 무단 방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 9일부터 4월 6일까지 팔당유역 204개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불시 점검을 벌인 결과 전체의 27%인 5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오폐수 배출업소 점검대상 85개 업소 중 40%인 34곳을 적발됐으며 주변 공장 47곳 중 11곳, 축사 72곳 중 9곳, 개인하수처리시설 105곳 중 8곳이 함께 적발됐다.

특히 방류수수질기준 초과 및 폐수 무단방류가 14건으로 전체 위반건수의 25%를 차지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해 오·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업소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위반업소 55곳 중 ‘축산폐수 무단방류’,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등 위반정도가 심한 17곳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나머지 38건은 해당 자치단체에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조치를 요구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또 이번 단속과정에서 토요휴무일과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83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33개 업소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들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이 18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가평군의 개인하수처리시설 105곳을 점검해 방류수수질기준 초과 등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현재는 양평군의 103개 개인하수 처리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팔당호의 3월 평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4㎎/L로 계속 악화됨에 따라 한강수계 중 오염도가 높은 지류를 중심으로 계속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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