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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 본격가동

오염물 ‘싹’ 양재천수질 ‘쑥’
143억 투입 처리 공법 변경·여과기 신설
질소·인 제거 환경부 기준치보다 훨 좋아

 


과천 도심을 관통해 서초구와 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양재천이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사업 완료로 수질이 한층 맑아졌다.

6일 시에 따르면 1일 3만톤 규모의 생활오수를 표준활성슬러지 공법으로 처리해온 하수종말처리장(86년 10월 설치)에 대한 고도처리사업을 지난 2007년 착공, 2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4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고도처리시설은 국·도비 등 143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하수처리 방식을 DeNiPho공법(간헐포기접촉산화공법)으로 변경하고 3차 처리시설인 여과기를 신설했다.

기존 하수처리장은 주로 유기물과 부유물질 제거를 목표로 설계된 반면 질소와 인 등 영양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해 방류하는 고도처리시설은 작년 10월부터 시험 가동했다.

이 결과 종전 10ppm을 웃돌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2.40ppm으로 대폭 낮아졌고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역시 20ppm에서 8.40ppm으로 개선됐다.

또 SS(부유물질)과 T-N(총질소), T-P(총인) 등도 환경부 기준 수질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민 박민병(45·부림동)씨는 “요즘 양재천 산책을 나가보면 예전보다 냄새가 나지 않고 물도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질소와 인은 과다하게 유입될 경우 조류의 이상 번식에 의해 부영양화 현상이 발생, 어류의 폐사, 악취발생 등의 요인이됐다”며 “이번 고도처리사업으로 오염물질을 제거, 양재천 수질도 이전 보다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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