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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관람객 버스수송 비상

道, 선관위 선거법 위반지적 셔틀 운행 중단 조치
노선 확대 노력에도 행사장 직행버스 턱없이 부족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개최를 코앞에 둔 경기도가 선거법 위반 지적애 따라 올해는 도내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운수업계와의 버스노선 확대 협의가 지연되고 있어 관람객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도내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도내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는 지난해 35만명이 찾은 보트쇼에는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4개 노선, 시내·외버스 72대를 396회 운영한 바 있다.

특히 도는 학생을 비롯한 단체 관람객들을 위해 도내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그러나 도 선관위가 ‘무료 셔틀버스는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해석하자 도는 올해부터 도내에서는 셔틀버스 운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지난해 2개 노선 24대에서 7개 노선 69대로 대폭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는 인원이 지난해 2만4천명에서 올해는 4만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셔틀버스 미운행에 따른 관람객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시내외 버스 노선과 운행횟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보트쇼에는 18개 버스노선에 111대를 투입해 총 524회 운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장을 가기에는 도중에 버스를 갈아타거나 장시간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도내 주요 도시에서 행사장을 곧바로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없는 상황에서 도가 내놓은 버스노선 확충안에도 행사장까지 직접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수원역, 수원터미널, 안산역, 금정역, 안산중앙역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6개 노선에 불과하다.

또한 시외버스로 행사장을 직접 연결하는 도내 지역은 안성, 의정부, 고양시 뿐이어서 다른 시군에서 행사장을 가기위헤서는 수원역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한편 현재 행사장인 전곡항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1개 노선에 시내버스 1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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