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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필운 안양시장, 경제위기 극복 이렇게!

“중기 아낌없는 지원 인력·취업난 한번에”

 


실업률 증가와 취업난 가중 여기에 물가상승까지 이어져 서민들의 삶이 버거워지고 있다.

시는 경제난 극복을 시정의 최우선 관제로 삼아 비상경제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대책상황실은 재정조기집행팀, 경제지원팀, 일자리·기업지원팀, 서민생활안정 지원팀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기업의 매출전망, 수출기업의 동향, 일자리 만들기 실적, 소상공인의 휴·폐업 상황 및 물가동향 등을 매주 점검하는 등 경제난 타개를 위해 모든 상황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의 분야별 추진실태와 노력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경제살리기를 위한 기반 조성

시는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정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금년 3월 기준으로 재정조기집행 대상예산 8천323억원 중 30%를 발주하고 20%를 집행했다. 나아가 상반기 중 90% 이상을 발주하고 60%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고통분담 차원으로 금년도 본예산 편성 시 업무추진비 17%와 사무기본경비 5%를 절감편성하고, 경제분야 예산을 73% 증액한 바 있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1회 추가경정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간부공무원 업무추진비 20% 삭감, 공무원 해외연수 취소, 유관기관 체육대회 취소. 공무원워크숍경비 90% 삭감, 일반수용비 20% 삭감 등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13억 5천만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안양시민축제 예산를 축소하고 구민음악회를 취소하는 등 행사경비를 절감하는 한편 자전거 전용도로설치, 부부테마공원조성, 재활용 선별장 타당성 용역 등 시급을 요하지 않는 사업을 취소해 30억2천만원을 마련하는 등 43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경제분야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재투자 할 주요 사업으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육성에 17억원, 청년인턴, 여성 및 노인 등 일자리만들기 사업에 14억, 재래시장 지원사업에 11억을 비롯해 노인복지센터 및 시니어 클럽지원과 어려운 이웃돕기 등 각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경제 살리기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이번 추경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절감예산을 포함해 지방교부세 및 예비비 등 101억원의 경제살리기 예산이 편성하고 위기가정 무한 돌봄 사업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비 29억도 추가 상정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지난 3월 31일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등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8명의 인사가 참여해 경제난 극복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는 노사 민정 협약식을 안양시청에서 개최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시장과 부시장을 포함한 시 산하 고위공무원 16명이 봉급의 1%를 떼어 저소득층 가정 자녀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급여 나눔사업을 펼치는 등 공직자들의 노력도 눈물겹다.

경상·행사경비 등 절감 재원 확보 노력
최대 5억까지 저금리 대출 돈가뭄 해소
민원처리 단축 ‘기업방문 닥터제’ 호응


경제의 근간인 기업을 살리는데 최선

돈 가뭄 해소에 주력

경제난국은 국가경제의 주춧돌이라 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지역에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시는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지난해 보다 150억원 늘어난 1천억원을 책정, 매달 심의를 통해 제조업과 지식, 정보산업 분야 기업들에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또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3억원을 특별 출연해 특례보증지원 규모를 총 184억원으로 늘림으로써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기업도 은행자금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업민원 서비스 향상에 기여

시는 최적의 기업 환경 조성에도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기업현장을 찾아다니며 기업설립, 자금지원, 판로개척, 세무·회계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궁금증 해소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맞춤형 기업SOS 애로처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공장설립과 등록 및 변경 등에 따르는 민원을 종전 7일에서 3일로 대폭 단축, 처리해주는 ‘기업방문 닥터 제’는 기업인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있다.

또 시장과 공무원들이 월 1회 직접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장을 찾아가는 열린 시정의 날’을 지난 3월 27일 평촌 두산벤처다임에서 첫 개최한 바 있다.

기술집약적 미래 산업 발굴 지원

시는 지난해 L S그룹 본사를 유치한데 이어 금년도 100여개의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를 목표로 정했다.

공장이전 부지인 조일IT벨리와 쌍용제지 부지 등 4개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완료돼 아파트형 공장 등 성장경쟁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유치한다.

이렇게 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일맥상통하게 돼 약 6천7백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이 일대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정밀기계가공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스위스에 본사를 둔 바이스트로닉 코리아(주)가 지난 2월 6일 조일IT벨리 자리에 이전 개소한 바 있어 스위스의 뛰어난 정밀 기술력 전파는 물론, 고용창출과 이 일대 상권 활성화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아파트형 공장건립에 따른 총 공사비의 75%내에서도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판로개척에도 도움의 손길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우리안양 우수상품 판매기획전’은 경기불황으로 힘들어하는 기업에 판로기회를 마련해주는 행사로서 시는 지난해 대형할인매장과 시민축제기간 등 세 차례 개최해 기업인은 물론, 소비자들도 시중 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데서 반응이 좋았다. 시는 금년 들어서도 상공회의소와 협조해 우수상품 판매기획전을 몇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

우수기업 품질인증과 기술개발 및 지식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여,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전시관 및 지사화, 인터넷바이어 발굴 등에 3억원의 예산을 세워 해외진출을 꾀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도움의 손길을 뻗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투자가 필요한 마케팅과 기술개발 사업을 확대하고자 15억5천만원을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일IT벨리 등 4곳 아파트형공장 설립
올해 100여개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
내년까지 7800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

시는 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큰 의미를 차지한다는 판단아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밝힌 조일IT벨리 등 4개부지 아파트형 공장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청년층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동시 해소하고자 기업체와 연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청년뉴딜사업과 창업교육, 직업훈련, 공공근로사업 확대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취업정보센터를 유관기관 및 기업체 취업정보와 연계, 신뢰성 있는 구인구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금년에 5천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내년까지 7천8백여개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4월부터 시작되는 공공근로 2단계 사업에 어린이 등하교길 지킴이를 새로 신설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다.

소상공인 지원

성장가능성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자금 100억원을 확보 업체당 최고 2천만원까지 융자 지원하고, 연 5 ~ 7% 되는 금리 중에서도 2%를 보전해주고 있다.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는 특히 공무원들도 한 몫하고 있다.

시는 시, 구청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지역의 식당을 이용하도록 하는 ‘소형음식점 이용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시장 육성 및 현대화 사업 박차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형매장 못지않게 시설을 개선하는데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안양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안양대, 남부시장을 성결대와 각각 지난해 1시장 1대학 자매결연을 추진, 산·학·관 협력을 전개하는 가운데 시장별 특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특화 육성사업을 본격화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나머지 호계·관양시장을 포함한 4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공중화장실 신축과 방범용 CCTV 설치, 도로포장, 전광판 설치 등 시설현대화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공무원과 시장 상인 간에 1:1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도움이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주말에 시장을 찾아 쇼핑을 하는 ‘토요시장 투어의 날’도 자율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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