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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문수산 한우마을’ 출발부터 삐걱

김포축협 “외지업체 우대… 관내농가 피해 초래” 반발
지역 여론도 양분… 市 당혹

김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하누’와 손잡고 월곶면 군하리 일대에 조성한 ‘문수산 한우마을’이 지난 18일 개장후 지역 축협의 반발을 사는 등 부정적 기류가 양산되고 있다.

21일 김포축협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축산농가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문수산 한우마을 추진은 김포시 한우농가의 피해만 초래할 뿐”이라며 “일방적으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다하누에 행정지원을 하면서까지 지역외부 유통업체를 초청해야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축협은 “이 사업으로 인해 피해가 명약관화한 축산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밝히라”고 요구하고 “시민의 여론을 분열시켜 김포시 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행정기관으로서 시의 역할이 아니다”고 강변했다.

문제의 ‘다하누’ 문수산 한우마을은 지난 18일 개장해 성업 중이며 다음달 6일까지 한우구매 고객께는 무료 허브 증정, 인근 조각공원과 청소년 수련원의 수영장 및 썰매장 이용시 20% 할인, 상기 시설 이용자가 한우 구입시는 10% 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하며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여론도 양갈래로 갈라져 “‘한우 마을’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인근 식당 및 관련 업소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불만의 여론이 충돌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 관계자는 “다하누 한우마을 추진시 우수한 김포한우의 우선 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일부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곤혹스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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