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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군포시 2026년까지 ‘대야특화발전계획’ 추진

개발제한 구역 규제 완화 추진…총 투자비용 2천640억원 소요
자연경관 이용한 ‘대야동 특화’…호수·공원 등 4개 권역별 개발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기대도

군포시, 그린벨트 활용 자연명품마을 가꾼다…관광휴양도시 ‘밑그림’ 완성

군포시가 개발 제한구역인 대야동 일원에 대하여 조정 가능지역 및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지역과 연계하여 지역의 부존 자연을 최대한 활용해 실질적이고 개발 가능한 장기적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지난해 4월 용역검토에 들어가며 사업 준비에 들어간 군포시는 8개월여 간의 사업 검토와 계획 수립을 통해 2009년 들어 본격적인 ‘대야특화발전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향후 군포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포시의 ‘대야특화발전계획’의 추진 현황과 그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군포시가 대야동 주변지역의 발전계획을 추진하며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의 기대로 가득 차있다.

노재영 시장은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대야미지역은 자연 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 군포시는 대야미특화개발로 인해 자연휴양관광지로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1. 군포의 명소로 탈바꿈하는 대야동

 

대야동에는 군포시 관내 11개 동에서 평균 2만여명이 넘는 10개 동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1만명 이하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군포시 전체면적(36.36㎢)의 1/3가량(15.34㎢)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대야동은 비교적 큰 면적으로 수리산, 반월호수, 갈치호수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동안 거의 발전하지 못했다.

대부분이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온 탓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 지역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완화를 추진하며 대야동의 대감, 둔터, 납다골 등 5개 지역이 우선 해제취락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 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으로 재지정하고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며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이 지역에 대해 일반조정가능지역이 추가로 해제도리 전망이어서 대야특화발전계획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 대야특화발전계획

마땅한 시민휴식 공간이 없는 군포시는 대야미 특화개발에 따른 자연휴양 관광지로서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재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야특화발전계획은 대야동을 숲(Forest)과 호수(Lake)가 있는 전원명품마을(Village)을 의미하는 ‘For La Ville’로 기본 컨셉을 정했다.

특화사업은 호수지구. 공원지구. 생태지구. 행복지구 등 4개 권역으로 개발되며 모두 24종의 특화시설이 배치된다.

이 지역의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로 대야미특화계획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2천64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 예산으로 50여억 원을 마련한 상태이며 상반기부터 반월호수 잔디광장과 갈치호수 잔디마당을 조성해왔고 하반기에는 호수 주변 영동고속도로 쪽으로 방음벽 경관조명에 대한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3. 사업 추진 목적(기대효과)

군포 면적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이 지역이 2026년이면 자연명품마을로 확 바뀔 전망이다.

시는 대야동을 중심으로 인근의 수리산과 반월호수 등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문화기능 공간을 마련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반월호수와 갈치호수, 반월천 특화사업과 각종 공원조성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공간을 마련한다. 이는 생태기능 증진 및 수질 환경 개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립한국문학박물관 건립과 당숲 소공원, 자전거전용도로 등을 조성하여 군포시의 문화기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다양한 건축계획과 친환경 경관계획 추진 등을 통해 조정가능지의 명품화를 이루고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4. 색의 즐거움이 가득한 특화지구 소개

먼저 호수지구에는 반월호수전망대, 방음벽 및 벽화, 교량하부 쉼터, 문화공원 및 천문대, 주차장 등이 들어설 것이다.

공원지구에는 반월근린공원, 오토캠핑장, 청소년수련원, 반월천수변공원, 주차장 및 쉼터, 당숲 소공원, 국립한국문학박물관, 만남의 숲 등이 조성된다.

생태지구에는 갈치호수 잔디마당, 수변공원, 생태공원, 걷고싶은 길 등이 계획돼 있다.

행복지구에는 테마어린이공원. 게이트볼장. 걷고싶은 길 등이 함께 들어선다.

특히 올 상반기 안으로 수리산 도립공원이 지정되면 대야미특화에 금상첨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리산도립공원은 5.38㎢로 생명이 숨쉬는 숲, 자연을 느끼는 숲, 건강이 넘치는 숲, 배움이 가득한 숲, 만남이 있는 숲 등 5개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휴양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재영 시장은 “올 상반기 안에 수리 산 도립공원이 지정되면 대야 특화 사업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지역을 수도권의 관광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 대야특화발전계획의 성공 과제

대야특화발전계획은 군포시의 지도를 바꾸는 대형사업이지만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장장 17년간 이어지는 연속성 사업으로 당장 가시적인 발전모형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역시 2천640억원이 넘고 향후 추가로 해제되는 대감, 속달, 둔대초교앞지구 등 일반조정가능지역이 포함되면 그 비용은 3천1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야동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토지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돼야 할 부분이 있고 도의 승인을 받아야 할 부분도 있다.

시는 군포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킬 대야특화발전계획의 밑그림 또한 세부적으로 그리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단기, 중기, 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한다고 하지만, 당면 사업의 제도적, 법률적 협의 및 조정은 그때 가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한 군포시의 대야특화발전계획은 앞으로 17년간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 실정이다.

그러기에 군포시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계획을 통해 대야특화발전계획 추진의 걸림돌을 걷어내고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이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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