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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청송마을 “초고층 아파트 건설 철회하라”

주민 시장면담 요구 시청앞 집회
3단지 주변 신축허가 취소·녹지조성 요구

 


1일 오전, 김포시 장기동 청송마을 3단지 주민 120여명이 자신들의 아파트 주위에 건축되는 S건설사의 건축허가서 반려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으로 몰려와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버스 2대에 분승해 시청에 도착한 주민들은 시청 정문을 사이에 두고 이를 막는 공무원 및 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였으며 일부 주민은 청내로 들어와 본관 계단을 점거한 채 집단으로 시장면담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국·과장 등이 나와 주민들께 부시장과의 대화를 주선 했으나 주민들은 이를 거부하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문제의 청송 3단지 지역은 기존 13층 아파트 4개동이 위치한 지역으로 지난 5월 이 3단지 주변에 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S건설사의 총 5개동 530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 승인이 났다.

시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8차레의 면담을 통해 3단지 후면에 아파트 5개동으로 계획됐던 것을 3개동으로 조정했고 앞면에 공원을 조성 하는 등 주민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김포시가 주민들을 기만했다며 시장의 사과, 건축허가서 반려, 초고층 아파트 백지화 하고 녹지 조성하라는 등의 유인물을 배포했으며 청송 3단지입주자 대표인 이건창(48)씨는 ‘요구 조건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주변 아파트 건설의 백지화”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의 항의성 방문은 사전 집회신고가 안 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공무원들은 청사 곳곳에 배치돼 주민들을 통제하느라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었다. 또한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경찰병력을 시청사 내에 배치 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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