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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침체로 가격경쟁 밀려 제고량 급증”

경기미 판촉 ‘팔 걷어’

경기도가 올해들어 급증하고 있는 도내 쌀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농협에 판매를 위탁하고 일반 기업체 대상 판매에 나서는 등 경기미 판촉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도내 쌀 생산량이 51만톤으로 2007년도 46만9천톤에 비해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성농협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쌀 농가는 풍년을 맞아 수매값도 높게 책정 받고, 이에 따라 농가소득도 22%나 늘었다”며 “그러나 올해들어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비싼 경기미의 가격경쟁력이 하락하면서 재고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도는 경기미의 재고량 급증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에 판매되지 않은 쌀이 넘치자 쌀 수매 정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이 제기되자 도는 최근 쌀 판매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지난달 22일 농협경기지역본부 및 조암농협 RPC등과 협의, 쌀 판매실적이 우수한 민간 RPC 13개소와 협조해 농협 RPC의 원료곡 2만톤 이상을 판매하도록 위탁했다.

또 농협이 운영중인 도내 하나로마트 262곳에서 경기미를 우선 판매토록 하고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우수 판매점에 대해서는 시상 및 표창하기로 했다.

도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에도 나섰다.

에버랜드 등 삼성그룹에 12톤, 하이닉스에 3톤 등 15개 기업체와 경기도립의료원 18톤, 경기영어마을 5톤 등 도내 공공기관과 협조, 경기미 소비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쌀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해 떡 가공업체에 340톤을 공급하던 것을 올해에는 1천톤으로 확대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며 “벼 수매전인 9월말까지 전량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달 30일까지 경기사이버장터 '해피 플러스 미(米)', 수도권 대형유통매장 ‘경기미 모음전’ 등 경기미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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