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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담동 클럽사진’청소년 해 될까 우려

 

얼마전 ‘청담동 클럽 사진’이라는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에 관심을 받았다.

약 140여장이 사진이 인터넷을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 사진들에는 동성의 키스 사진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사진, 가슴에 술병을 넣고 있는 장면 등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더구나 이 사진들 속에는 일부 유명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어 공인으로써의 자세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누리꾼들도 비난이 높다.

‘정신이 나갔다’, ‘나라가 어려운데 저러고 놀 수 있냐’는 등의 비난이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가득했다.

유출된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은 20대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인다.

미래의 주역이라 불리는 20대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면 현재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정말 한심하다 앞으로 나라의 미래가 걱정될 뿐이다.

한 누리꾼은 이런 말을 했다.

“‘한심한 세대’, ‘썩어버린 세대’, ‘잃어버린 세대’, ‘희망이 없는 세대’”라며 “너무 한심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물론 인간은 욕망의 존재이기 때문에 유흥을 즐기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더욱이 젊음은 청춘에게는 어떻게 보면 특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노는 것도 정도가 있고 도가 있는 것 아닐까? 클럽 사진에 나온 사람들이 모든 젊은 층과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소수다. 극히 일부지만 이러한 모습들을 보고 청소년들이 무엇을 배울지 걱정이 될 뿐이다.

집에 돈이 많아서 그 돈으로 삶을 즐기고 윤택하게 자란 세대들이 문제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열심히 사는 젊은 층들이 힘을 잃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재미있게 놀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이 문제와 관련된 사람들은 ‘우리끼리 논 것을 가지고 왜 사람들이 저렇게 말하는지 이해를 못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문제를 똑바로 봐야한다.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색안경을 쓰고 우리를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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