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 새마을운동’으로 자족도시 일군다

평생을 김포시 행정공무원으로 봉직한 강경구 김포시장은 3년 전 시장취임과 함께 특유의 추진력으로 한강신도시 건설과 신경제새마을 운동, 산업단지 건설, 한강철책 제거, 네폴리스 계획, 내 사랑 김포운동 전개, 아름다운 김포 건설 추진 등 살기좋은 미래친환경첨단정보화 도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강시장의 시정 수행을 놓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격렬하게 양립하고 있다. 강시장의 지난 3년간 시정성과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취임 3년이 되었다. 취임직후 100대 실천과제 등을 선정했는데 그 결과는.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100대 시책을 수립 시행하였으며, 2007년 10월, 2012년 인구50만 시대 대비 5개 분야 105개 역점사업을 선정하여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민중심 열린행정 8건, 균형있는 도시개발 30건, 활력 있는 지역경제 16건, 품격높은 교육문화22건, 앞서가는 복지환경 등 29건이다.

특히, 살기 좋은 김포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시책으로 ‘신경제 새마을 운동’ 하에 아름다운 김포 만들기 운동, 신경제 활력화 운동, 김포사랑 운동의 3대 역점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경제 새마을운동 추진 이유와 실적은.

▲‘신경제 새마을운동’은 과거 새마을운동을 현 시대에 맞게 재조명하여, 시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건설 사업을 활용한 실물경제 활성화와 신·구도심의 균형발전, 그리고 김포사랑운동을 통해 경제자족도시를 구축하고자 시작한 운동이다. 이를 신경제활력, 아름다운 김포 만들기, 김포사랑운동으로 구분, 3대 역점사업으로 강력하게 추진 중에 있다.

신경제 활력화 운동은 2006년도 10월부터 추진되어 올해 4월말 현재 1천9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는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시산하 전 공직자가 1차적으로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그만 사무용품에서부터 각종 건설장비 및 수의계약대상 공사에 이르기까지 우리고장의 공산품 및 농수산물 구매운동, 건설장비 및 건설업체 참여운동을 전개한 결과 공산품 333억원, 농축산물 149억원 등 총 1천900억원의 판매 및 공사수주와 건설인력 4만 4천151명을 투입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민간 건설사와의 MOU체결, 건설자재전시장 개장, 경제인과의 워크숍 개최, 산업단지 4개소를 조성했다.

우리시는 앞으로 1천900억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처음시작과 같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한강신도시의 미래상은.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시 운양동과 장기동, 양촌면 일원의 1천172만평방미터 인구 16만 명을 수용하는 도시로서 2008년 택지조성공사가 착수되어 현재 조성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김포한강신도시의 특화계획으로 추진 중인 수로도시와 아트빌리지를 연계한 문화예술공간, 조류생태공원, 여성친화도시, 녹색교통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어 시행 될 예정이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도시 주변으로 김포한강로와 주변도로 5개 노선이 계획되어 있으며, 2009년도에는 노선별 사업승인을 마무리하고 2011년 상반기 입주 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미래상에 대해 말씀드리기에 앞서, 21세기 현대 도시 주택문화의 키워드는 단연코 ‘물’이라 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청계천 복원이후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현재 서울시내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자랑하고, 불경기에도 거래가 꾸준한 지역은 한강조망권 아파트다. 한강르네상스로 대표되는 한강 프리미엄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이러한 한강의 프리미엄을 유일하게 안고 있는 2기 신도시가 바로 ‘김포한강신도시’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주요 테마인 캐널시티(수로도시)는 국내 최초의 수변도시로서 김포대수로와 가마지천, 실개천을 활용하여 총길이 15.7km의 단지 내 수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구내 10.5km의 실개천이 곳곳에 뻗고 중심부에는 폭 20m내외, 길이 3.1km의 대수로가 조성되고 유람선도 운행될 것이다. 또한, 향후 신도시내 수로와 한강을 연계하는 수로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수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기존 신도시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친환경 생태도시, 편의성 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음에도 ‘한강’이 주는 프리미엄과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도심속 ‘수로’ 특화사업으로 다른 2기 신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도시, 명품신도시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학운산업단지를 비롯 추진 중인 산업단지의 분양 실적과 경제적 효과는.

▲현재, 우리시에서 조성중인 산업단지는 총 4개소로 약 168만㎡ 규모의 양촌산업단지, 약 63만㎡ 규모의 학운2산업단지가 있으며, 민간이 개발하고 있는 산업단지로는 약 33만㎡ 규모의 항공산업단지, 약 3만㎡ 규모의 팬택산업단지가 있다.

산업단지별 산업용지 분양실적 및 경제적 효과를 보면 양촌산업단지 산업용지는 100% 분양을 완료하였으며, 2009년 12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3조 4천억 원의 집적생산 유발효과와 1만5천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 돼 우리시의 지역경제와 시 재정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학운2 산업단지는 2008년 12월 개발계획을 승인 받았으며 올해 보상절차를 거쳐 2010년 하반기에 산업 용지를 분양 할 계획이며, 2012년 말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천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민간개발로 조성중인 항공산업단지와 팬택산업단지는 입주업체의 직접개발로 분양계획은 없으나, 연간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천여 명의 고용 창출효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강철책선 제거후, 한강의 활용방안은.

▲2001년 최초로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철책제거를 건의한 이후 8년 간의 기나긴 협의와 설득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17일 고촌면 전호리 서울시계에서 일산대교 남단에 이르는 9.7km 구간의 철책을 제거하기로 관할부대인 17사단과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강하구 軍 철책선 제거는 단순히 철책 제거를 통한 도시 경관의 향상이라는 관점 보다는 한강 둔치와 수변공간의 활용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이 그 상징적 의미와 효용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김포한강 시네폴리스와 연계한 자연생태공원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자연과 인간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 구성 계획을 수립하여 철책제거를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한강 하구를 김포시 최고의 친 환경 녹색공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경전철의 타당성과 건설 후 운영에 대한 대책은.

▲김포경전철은 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고 있어 사업의 타당성은 확보되어 있다.

또한 경전철 건설 후 운영방식은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식과 전문기관 또는 전문민간기업에 위탁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데, 운영방식 결정시에는 운영의 효율성을 최대한 제고하고 시의 재정 부담이 없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고려 할 것이다.

-지난 3년 재임기간 중 가장 큰 업적 3가지를 말하라면.

▲첫 번째로 신경제 새마을 운동을 말하고 싶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민선 4기부터 추진한 역점사업으로 아름다운 김포 만들기 운동, 신경제 활력화 운동, 김포사랑 운동으로 구분, 강력하게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각종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이다.

약 279만㎡(84만평) 규모의 복합 영상단지인 한강 시네폴리스를 유치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김포한강신도시, 양곡, 마송 등 택지개발사업, 김포한강로 건설, 도시철도 건설, 양촌, 학운지방산업단지 조성,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철책선 제거 및 시민공원 조성 등 대규모 지역개발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동분서주하며 노력하여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세 번째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이다.

향후 김포한강신도시 입주 시 신, 구도심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김포 뉴타운, 양곡 뉴타운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또한 권역별로 안배하여 노인회관 설립, 공원 확충, 체육공원 조성,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 종합병원 유치 등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향후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김포한강신도시가 조성되고 각종 대규모 택지개발과 원도심 뉴타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유입인구가 급증하여 2015년 56만 명의 주민이 김포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포시는 한강을 품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를 목표로 중장기 계획과 개발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여 나갈 것이며, 서해안권 발전계획과 경인운하 건설, 4대강 정비사업, 한강시네폴리스, 항공산업단지 조성 등 굴뚝 없는 저탄소 녹색사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여 나갈 것이다.

또한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 관광문화산업의 육성,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및 교통환경 조성, 농업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둠으로서 민선4기를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희망의 도시 도약하는 김포’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