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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산성 군사시설 남장대지 발굴

郡, 수비 장대·봉수대 등 100여점… 관계부서와 복원 본격화

강화군은 8일 강화산성 내 남장대터에서 유물 100여점을 발굴했다.(사진은 남장대발굴터.)

강화군(군수 안덕수)은 8일 강화산성(사적 제132호)내 남측 정상에 위치한 남장대터에서 유물 100여점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은 지난 2월 고려궁궐터를 확인하는 유구가 최초 발견돼 학계를 놀라게한데 이어 궁궐을 수비하는 장대가 발굴됨에 따라 대규모 고려역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군이 한울 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이뤄진 이번 발굴은 지난해 11월부터 1차와 2차에 걸쳐 남장대지 및 봉수대터를 발굴해 건물지 유구와 기와류, 전돌, 화살촉 등을 발굴해 냈다.

군은 지난달 25일 손영식(한국전통건축연구소장) 지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장대터에서 지도 위원회를 열어 남장대터와 봉수대터 그리고 출토된 유물에 대한 발굴 결과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지도위원들은 남장대를 포함한 모든 건물지에 대해 종합정비방안을 마련해 정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발굴 결과 1차 발굴지에서는 난방시설과 아궁이가 확인돼 병영과 무기고로 추정된 시설이 확인 됐으며 2차 발굴지에서는 기단 등이 발굴돼 남장대지로 확인됐다.

그외에도 봉화를 올렸던 봉수대도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 발굴돼, 현재 남산 정상이 당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설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남장대는 “강화 진무영(鎭撫營)이 군사를 열병하는 지휘소였던 곳으로 누각은 고종3년(1866년) 병인양요때 허물어진 것을 다시 개축했다”고 전함에 따라 강화군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 등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남장대지 유적복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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