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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돌담 쌓아 물고기 잡자

안산에 독살체험장 설치… 내일 준공

경기도가 돌을 쌓아 담을 치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은 원시어업형태인 독살체험장을 조성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사라져가는 전통어법을 계승하고 어촌체험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총 1억5천만원을 투입, 안산시 종현동에 독살체험장을 설치해 10일 준공할 예정이다.

독살은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같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돌담에 남는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어법으로 돌로 담을 쌓기 때문에 석방렴이라고도 부른다.

조업방법은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돌담에 갇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얕은 물에 놀게 되면 뜰망으로 떠서 잡는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독살은 원시시대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예전에는 안산 및 화성 등 여러 곳에 있었으나 현재에는 흔적만 있고 남아있는 것이 전무한 실정이다.

10일 준공되는 안산 종현 독살체험장은 길이 292m, 높이1.5m, 넓이3m 규모이며 앞으로 시설이 완공되면 안산시 종현어촌체험마을(032-886-5200, http://ansandaebudo.co.kr)에서 운영·관리하게 된다.

이용방법은 서해안의 특성상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1일 1회로 제한 운영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독살복원은 전통 어로기술인 독살의 체계적 보호는 물론 이를 이용한 생태체험관광자원으로서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역문화, 관광자원의 육성을 위해 개발과 보존이 병행된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관광자원 발굴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살체험장이 있는 종현어촌체험마을은 2001년부터 10억원을 투자해 종합안내소, 갯벌체험교육관, 갯벌체험놀이기구, 세족장 등을 조성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 대표적인 어촌체험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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