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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숙자 사회적응 ‘한줄기 빛’

‘희망인문학교육’ 실효… 1기 수료생 중 19명 취업

경기도가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인문학교육’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수원의 노숙인 쉼터 ‘행복의 집’에서 12주간 실시된 ‘희망인문학교육’ 1기 수료식에서 수료자 26명 가운데 19명이 취업했고, 2명이 귀가했다.

나머지 5명은 쉼터에 머물며 취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수료자 가운데 5명은 요양보호사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번 교육은 매주 목요일 4시간씩 직업윤리, 경제윤리, 대인관계, 음악.미술.영상치료, 교양.문화 등을 교육했다.

도는 다음달부터 인문학교육을 수원은 물론 성남, 안양, 의정부 지역으로 확대한 뒤 역시 12주 동안 120명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2기 희망인문학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육을 희망하는 노숙인들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말 현재 경기지역에는 308명의 노숙인이 있으며, 이 가운데 200여명이 수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교육기간 12주가운데 11주를 출석, 이날 수료증을 받은 정모(64)씨는 “인문학교육이 무기력한 마음을 다잡아 주고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인문학교육과 같은 다양한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발굴, 시행해 노숙자들의 자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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