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기수인 조경호(32)가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조 기수는 최근 벌어진 경주에서 ‘댕키즈’에 기승해 ‘밸리브리’에 코차로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 데뷔 8년 만에 대망의 400승 고지를 밟는 쾌거를 이뤘다.
제21기 기수로 2001년 7월 데뷔한 조 기수는 통산 2695회 출전, 승률 14.8%, 복승률 29.4%를 기록 중이다.
기승능력도 향상해 최근 1년 성적(503전 80승, 2착 94회)이 통산성적을 상회한다.
그는 유독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2003년 그랑프리(GⅠ), 2004년 중앙일보배, 2007년 일간스포츠배와 SBS배 등을 석권한 바 있다.
특히 2005년에 이어 2007년, 2008년 대통령배(GⅠ)를 우승으로 장식해 ‘징검다리’ 3연패를 기록했다.
900승의 신우철 조교사, 400승 조경호 기수에 이어 한국경마의 양대 산맥인 박태종, 문세영 기수도 1500승과 400승에 각각 도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