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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에 물길 뺏긴 동두천 왕방산 계곡

상인들 장사명목 우후죽순 설치
“장마철 위험·휴식공간 차지” 주민 원성

 


동두천시 광암동 왕방산 계곡이 매년 상인들이 여름철 영업을 위해 펴 놓은 계곡의 평상으로 인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왕방산 자연발생계곡은 시내와 가깝고 맑은 계곡물과 시원한 바람으로 동두천시민들이 즐겨찾는 여름철 휴식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하지만 상인들의 상술에 의해 명당자리는 평상이 차지하고 있으며 음식가격 또한 단합행위를 일삼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과 해결책이 요구되는 곳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상인들에 의해 상가마다 10~30개의 평상을 계곡에 펼쳐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생연동에 사는 이모(46)씨는 “자연발생계곡이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하는데 여름철이면 상인들이 펴 놓은 평상으로 인해 쉴 공간이 없으며 자릿세 대신 비싼 음식을 사 먹어야 하고 계곡의 주인행세를 하는 상인들 때문에 왕방계곡을 잘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인근에 사는 김모(49·여)씨는 “장마철 갑자기 불어나는 계곡물로 상인들이 펴 놓은 평상이 물의 흐름을 막아 큰 화를 부를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P업주는 “손님들이 식당 안에서 보다는 계곡을 찾고 여름 한 철 장사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 관계공무원은 “우후죽순처럼 펼쳐져 있는 평상자리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기 위해 대책을 세워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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