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기도 버스 안내방송 줄인다

잦은 방송 민원꾸준… 내달부터 축소
일부 정책홍보 삭제·상업광고 등 자제

경기도내 버스안에서 시끄러운 안내 방송 소리로 인해 단잠을 깨우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귀를 거슬릴 정도로 잦던 버스 안내방송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버스에서 진행되는 각종 안내 방송을 다음달부터 대폭 줄여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道)의 이같은 조치는 너무 잦은 안내 방송으로 버스 안이 너무 시끄럽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경기지역 버스는 현재 정류장 자동안내를 포함한 교통 정보를 비롯해 각종 행사와 정부·지자체의 정책을 차내 방송으로 홍보하는 데다 상업적인 광고방송에 심지어 라디오까지 켜 놓은 채 운행해 ‘소음 공해에 가까울 정도로 시끄럽다’는 불만이 잦았다.

도는 이에 따라 기간이 지난 행사와 실효성이 떨어지는 정책홍보 방송을 삭제하는 한편 ‘다인승 환승할인 이용방법’ 안내, ‘카드 태그시 여러 장의 카드를 동시에 댈 경우 인식 불가’ 안내 등 세가지로 이뤄진 교통카드 이용 안내방송도 다음달부터 한가지만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또 안내방송을 새로 제작하거나 수정할 때 도와 사전에 협의해 지나치지 않을 만큼 최소화하기로 도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의했다.

도는 특히 라디오 방송과 상업광고 방송을 ‘가급적 하지 말 것’을 각 버스업체에 협조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버스 이용객들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