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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어린이집서 수족구병 발생

어린이 2명 치료… 나머지 원생 추가감염 없어
구, 위생교육 철저 당부·지속적 모니터링 실시

최근 국내에서 수족구병으로 인한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국내 수족구병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시 서구 관내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2명이 수족구병에 걸려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구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4세 이하 여자 어린이 1명과 남자 어린이 1명 등 2명이 수족구병 진단을 받아 귀가조치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어린이들은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나머지 원생의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구는 16일 해당 어린이집의 신고를 접수하고 전체 원생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고 체제를 갖추는 한편 관내 각 어린이집 등에 위생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보육시설 연합회와 관련 기관에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모니터링 하도록 했다.

특히 일부 사설 어린이집이나 보육시설의 경우 대외적인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해 원생들의 발병 사실을 감추고 있어 전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강화할 방침이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되면 열이 나고 손과 발, 입술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감염자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고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 신생아가 감염되면 사망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영유아들의 감염 예방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어린이들이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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