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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보선 4개월 앞… 여야 대조

한나라 ‘서거 후폭풍’에 민심 싸늘·내분 고초
강재섭 전대표 등 분위기상 출마부담감 보여
민주, 인지도 상승·‘거물급’인사 출연 자신감

10월 재보선을 4개월 앞두고 민주당은 거물급 인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내분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대항마를 찾기조차 힘들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도내에서 치러지는 10월 재보선은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 등 2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현재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1,2심에서 당선 무효 또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지역이다.

최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가 거론되면서 이들 인사들에 대한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또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정국으로 수도권 민심이 예전과 같지 않은 데다 여권내 갈등으로 현재 도내 2곳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처지다.

그동안 수도권 출마 후보로 거론되어 오던 강재섭 전 대표나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도 최근 거론 대상에서 점차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본인들이 지금과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출마하기엔 부담이 많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도당 내에서는 친이, 친박계열간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당이 후보를 섣불리 결정했다가는 또 다른 당내 갈등을 불러 올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서거 정국으로 인지도가 상승한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10월 재보선에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4.29 재보선에서 수도권 승리의 일등공신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수원 장안구에 출마할 경우 어느 후보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당 내부의 평이 돌고 있다.

여기에 한명숙 전 총리도 서거 정국을 통해 당 안팎의 지지도 상승으로 내년 서울시장 출마설까지 돌며 10월 출마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복당 문제가 걸려 있지만 친노세력의 선두주자인 이해찬 전 총리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10월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다.

도내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 일부는 10월 출마설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정세 변화와 당 분위기에 따라 이들의 거취가 결정되기 쉬워 출마 인사들의 윤곽은 오는 8월에는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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