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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결혼이민자 비율은 전국최고… 취업률은 15.2%

도여성인력개발센터, 결혼이민자 대상 위탁조사
단순노동·외국어 강사 대부분… 만족도 25% 뿐

경기도내 거주하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취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는 도여성인력개발센터가 서울마케팅리서치에 위탁해 지난 4월27일부터 5월 19일까지 23일간 도비를 지원받는 한국어 및 취업교육을 수강하는 도내 거주 여성결혼이민자 5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도는 결혼이민자가 지난해 3만9천39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27.3%를 차지했으나 그에 비해 취업률은 15.2%에 그쳤다고 밝혔다.

출신국적별 취업여부는 베트남 9%, 중국한족 13.5%, 몽골 14.3%, 일본 21.7%, 필리핀 21.7%, 태국 28%이며, 중국조선족이 28.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이들은 대부분 단순 노동직에 근무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자들의 직업은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강사 등 전문직종(29.9%)과 단순노무·기계장치조립(24.1%)이 절반을 차지했고, 서비스직(21.8), 판매직(13.8%), 사무직(6.9%), 기능직(3.4%)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전체 조사대상자 중 현재 경제 수준에 대한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불과했으며, 34%는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도가족여성연구원 관계자는 “취업률이 낮은 이유는 대부분 교육수강생이 한국에 온 지 3년 미만이라서 언어소통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며 “앞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교육과 연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족여성연구원은 24일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여성결혼이민자 취업지원 방안 연구’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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