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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책임있는 정부가 교섭 직접 나서달라”

“양측 입장변화 없는 대화는 무의미”

 

쌍용자동차 노사의 ‘조건없는 대화’가 양측의 입장 차이로 잠정 중단되면서 노조가 정부에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노정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쌍용차 노조는 22일 오전 평택 공장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의 대화는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한발도 진전이 없었다”며 “쌍용차 문제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직접 노정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사측은 앞에서는 조건없는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지난 20일 노조에 업무방해 중지와 퇴거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사측의 퇴거 요청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대화에 대해 “사측에 입장 변화가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다”며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지금 입장 변화없이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도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으나 노조가 거부했다”며 노조 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앞으로 노사 대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사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노조에 제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노조가 노정교섭을 따로 추진하고 있으니 당분간 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노사정 협의를 끝으로 대화가 단절되며 한 때 물리적 충돌 위기까지 갔던 쌍용차 노사는 18일과 19일 2차례 ‘조건없는 대화’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평택 지역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쌍용자동차사랑운동본부는 오는 25일 시청 앞 광장에서 ‘쌍용차 경영정상화 평택시민 촉구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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