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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폭력 판치는’ 학교

4년만에 135% ↑… 불량동아리 적발건수도 급증
경찰·교육당국 형식적 단속 근절미비 이유로 지적

경기도내 학교폭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4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경기지방경찰청 및 도 교육청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적발, 조치한 학교폭력 관련 학생은 2006년 2천506명에서 2007년 5천213명, 지난해 5천903명으로 늘어났다.

2006년에 비해 지난해 학교폭력으로 처벌을 받은 학생이 1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진회’와 같은 불량동아리 적발건수는 같은 기간 4건 36명에서 70건 1천347명으로 급증했다.

또 도 교육청이 자체 파악한 학교폭력 실태를 보면 금품갈취 적발건수가 2007년 52건에서 지난해 211건으로 3배, 집단괴롭힘이 같은 기간 17건에서 86건으로 4배 늘어났고 욕설과 감금 등 기타 폭력은 8건에서 136건으로 무려 16배 증가했다.

반면 신체폭력의 경우 2007년 1천818건에서 지난해 875건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경찰과 도 교육청은 다양한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은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자진신고 기간 등을 확대 운영하면서 전체적인 적발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현재 학교배움터 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 등을 운영하고 교내에도 CCTV를 확대 설치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찰과 교육당국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때만 반짝 단속 등을 실시하거나 여전히 예방교육 등을 소극적·형식적으로 해 학교폭력을 제대로 근절시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이와 관련 25일 오후 2시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 및 경찰, 도 교육청 관련 업무 공무원,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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