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난 27일 석수체육공원 축구장 인조잔디조성을 완료하고 이필운 시장, 김국진 시의회의장, 체육회 및 생활체육협의회, 각급 기관단체장 등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열렸다.
사업비 8억7천여만원을 들여 3개월에 걸쳐 조성한 석수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은 2006년 8월 개장한 자유공원 축구장에 이어 안양에서는 두 번째 인조잔디구장이다.
총 면적 8천213㎡중 축구장은 국제규격인 가로 105m 세로 68m 로 경기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고 두개 레인의 110m 트랙과 전광판(1.8m × 3.4m) 그리고 휀스를 새로 설치했다.
특히 조성된 인조잔디의 파일과 칩을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방시간은 하절기(3~10월)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동절기(11~2월)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안양에 거주하거나 소재한 동호회 또는 직장 및 단체 등에 한해 사전 신청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이용신청은 안양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ansi.or.kr)에서 할 수 있고, 두 시간 기준으로 주간은 4만원, 야간은 7만원의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인조잔디구장인 만큼 흡연과 취사 등 화기사용 및 인화성 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운동화나 구두를 포함해 철심 박힌 신발류 착용을 제한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엘리트 축구육성지원과 생활체육활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