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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부재, 도정 무관심 내몬다

道 규제완화 노력·GTX사업 도민 절반 “모른다”
도정 성과 여론조사 결과 종합 평점 10점만점 6.24
“역점사업 공감대 형성 안되면 지지 못받는것” 지적

 

金지사 3년간 평가는 “잘했다” 83.7% 긍정적 응답

경기도민 10명중 6명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수도권 규제완화 노력 등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밝혀, 도와 도민간의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도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지난해 ‘도정 성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들은 지난 3년간의 도정 종합평점에 대해 10점 만점에 평균 6.24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도는 지난해 상반기 도정 평가 점수 5.66점에 비해 다소 나아졌으며, 민선4기 3년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낙제점을 간신히 넘긴 점수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결과 도민은 도의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완화 노력에 대해 56.4%, 외자유치 및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해 51.2%, 도가 획기적인 교통수단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추진에 대해 48.8%가 “전혀 모른다”고 응답해 도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김광연씨(44·부천)는 “솔직히 수도권 규제완화, 광역급행철도 등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을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관심조차 두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민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사업도 지지를 못받는 것이 아니냐”며 지적했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도와 도민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질적이나 양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도가 도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행정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민선4기 들어 도를 옭아매는 규제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그 효과를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시간일 좀 더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들은 김문수 지사의 지난 3년 도정운영에 대해서는 83.7%가 “매우 또는 다소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민은 민선4기의 지난 3년간 가장 개선된 분야로 ‘지역개발’(22.5%)과 ‘교통여건’(21.9%), ‘문화관광’(12.9%)을 꼽았고, 가장 개선이 안된 분야로는 ‘산업경제’(4.4%)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민선4기 1년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도정으로는 ‘지역개발’, ‘사회복지’, ‘산업경제’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21세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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