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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광명 명문고등학교

‘MDRM’학습 가이드북 제작…학생들 스스로 공부계획 실천
韓·中·日 학생 교류활동 활발…글로벌시대 다문화 이해 높여

 


빛나는 노력으로 그린 로드맵 꿈을 향해 뛰어라!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고 주변 환경을 아끼는 기본에 충실한 학교”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에 위치한 명문고등학교는 지난 1975년 ‘광명여자고등학교’로 개교해 내년이면 32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긴 역사를 가진 학교다.

현재 광명고등학교는 1학년 16개 학급 615명, 2학년 15개 571명, 14개 542명 총 1728명의 학생과 116명의 교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성실’과 ‘창조’를 교훈으로 삼고, 목련을 교화로 삼아 심신이 아름다운 자태를 본받고, 사계절 푸르르며 땅속 깊이 뿌리내려 곧은 줄기를 뽐내는 소나무를 교목으로 삼고 있다.

명문고등학교는 그 이름과 같이 광명시를 뛰어 넘어 전국에서 최고 명문고등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학생이 해야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라는 기본에 충실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학생 스스로가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명문고등학교는 이렇게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만들기 위해 ‘MDRM(My dream road map)' 이라는 학습 가이드북을 직접 제작해 학생들이 자신의 공부계획과 그 결과를 고교 3년간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는 학부모를 자율학습 시간의 감독, 인성교육 일선의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600여명 학부모를 ‘학부모 보람 교사단’으로 위촉해 부모들의 교육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문고등학교는 학생들 사이에 사소한 다툼 한번 없는 사이좋은 학교로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학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내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 이라는 자연보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에코그린 스쿨 시범학교’로 지정돼 2학기부터 학교 전체를 리모델링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경기도 교육청에서 ‘2009~2010 녹색성장 녹색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학교의 특색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인성교육

"배우고, 익히고, 공부하는 사람은 학생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사람으로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명문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바람직한 생활 자세와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시키기 위해 준법정신과 봉사정신, 질서의식의 생활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체벌을 금지해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교권이 서로 존중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학생에게는 상점을, 그렇지 못한 학생에게는 벌점을 부여하는 ‘상·벌점 제도’를 운영해 자긍심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학생 스스로 자기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학력향상

“학생의 본분은 공부다”

가장 먼저 사람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하게 되면 학생이 해야 하는 기본인 공부를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이 학교는 학생들이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 할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 조성을 통해 학업 성취도를 향상 시키고, 학습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도록 이끌고 있다.

정규수업 종료 후 진행되는 자기 주도 학습은 희망자에 한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방과 후 학습 계획서를 제출해 스스로 공부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수준 별 수업 진행으로 효율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성취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전 세계 학생들과 교류하고 경쟁하는 시야가 넓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2003년부터 진행된 중국 상하이 ‘통하중학’과 일본 아키다현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중·일 학생들 사이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중, 한·일의 학생교류는 민간외교의 한 몫을 담당한다는 자긍심 고취와 긍정적 학교생활의 동기를 제공해 글로벌 시대의 다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고, 아울러 한·중·일간의 교류활동을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매년 중국과 일본의 학생들과 약 20~40명의 학생들이 서로 교환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

“학교는 ‘학업의 장’ 기본에 충실할 터”
   
▲ 서성렬 교장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지 취미와 특기를 육성하는 곳이 아니다”
명문고등학교가 개교한 1975년 충북 옥천군 청산중고등학교에 지구과학 담당으로 교편을 잡은 서성렬(58) 교장은 2006년 9월 1일 명문고등학교 교장에 취임했다.
서성렬 교장은 ‘학교는 공부하는 곳’ 을 교육 이념으로 삼고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서 교장은 “요즘 학교들 중 일부가 학생들을 공부시키기보다 취미와 특기를 육성하는데 혈안이 된 것 같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학교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이렇게 공부를 강조하는 서교장은 “시험도 자주 치르고, 규율도 엄격한 학교도 물론 좋지만 서로를 알 수 있는 대화도 중요하다”며 “매학기 한번 씩 진행하는 학생들과의 대화는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교장은 “공부를 중시하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자칫 엄하게 보여 질 수 있어 학생들과의 대화를 자주 한다”며 “불량식품을 먹지말라고 잔소리를 하다 보면 당돌하게 말대꾸를 하는 학생들이 귀엽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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