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이 운전자금 부문에서는 크게 증가한 반면 시설투자 부문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5천억원의 53.5%인 8천22억원을 3천458개 기업에 지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265억원보다 10.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운전자금은 10.2%, 소상공인창업자금은 208%, 신기술 지원자금은 13%가 각각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 반면 시설투자 지원액은 18%, 벤처창업 자금 지원액은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금 및 소상공인창업자금 지원액이 증가한 것은 기업의 자금난 가중과 실업인구 증가 때문으로 도는 보았다.
시설투자와 벤처창업 지원액 감소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하반기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시설투자 및 창업자금 지원 범위와 한도액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