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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내비게이션은 사고도우미?

정상선<인터넷독자>

위성DMB가 가입자 200만 시대를 맞이했다. 2005년 5월 개국하여 37만 여명에서 올해 6월 25일 현재 200만 명 시대를 연 것이다. 급속히 활성화되어 가고 있어 올해 안에 23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상파까지 포함하면 600여 만명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네비게이션이 초기에 출시되었을 때보다 그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기능도 향상되어 많이 보급화되었다. 그러다 보니 MP3, DMB TV시청, 영화감상까지 가능한 다기능 멀티플레이어가 장착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부흥한 것인지 네비게이션으로 TV나 영화를 시청하면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물론 이들 중 TV를 시청하려는 의도로 TV를 켜놓은 것은 아니라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실제 뒷자리나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나 가족들을 위해서 TV를 틀어 놓았으나 갑자기 큰 웃음소리나 환성이 들리면 자기도 모르게 눈이 가게 되어 있다.

사고는 역시 한순간이다. 새 자동차가 출고시 장착된 순정 네비게이션의 경우는 TV를 켜고 주행을 하면 속도센서가 연결되어 있어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 보통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네비게이션 TV는 주행 중에도 TV나 영화가 계속 나온다. 그래서 교통사고 발생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운전을 하면 그나마 전방을 주시할 수는 있다. 하지만 TV의 경우는 사람의 가장 큰 지각능력인 시각을 한순간 빼앗는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잘 모르는 지리를 쉽게 안내해주는 운전도우미 네비게이션. 그러나 교통사고 발생요인으로 악기능이 더 커지기 전에 모든 네비게이션에 속도센서를 부착하여 주행중 화면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정부의 대응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 어떤 것이라도 안전보다 우선순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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