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최만식 의원이 13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63회 정례회 2차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시장 친인척 특혜의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연중 연이어 제기되는 시장 친인척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시장 친인척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위 조사에서의 미진한 부분은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연중 일고 있는 친인척 특혜의혹을 불식시켜 청렴도 상승 기대효과를 기해 시정 신뢰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의회안팎에서 평가하고 있다. 최 의원은 시장 친인척 특혜의혹의 사례로 인사 관여·개입, 임야 훼손 사후 조치, 사업 하도급 수주, 개발 부지성 거래, 업자 이익 조장 등을 예시했다.
장모(태평동 자영업)씨는 “하루가 멀게 들려오는 시장 친인척 특혜 시비를 가리는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은 현명한 일인 듯 보인다”며 “시정 투명성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고 상시기구로 운영할 가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