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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公 사장 관사 억대예산 들여 구입후 방치

예산낭비 지적… 활용방안 마련 지적

수억원을 들여 구입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관사가 1년이 넘도록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인천시 서구 왕길동 587-1번지에 주택(163.5㎡)1채를 1억2천539만원에 구입, 공사는 당초 직원 숙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수요가 없어 그동안 공원인부 등의 숙소로 활용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는 사장의 관사로 사용하기로 하고 2천770만원의 예산을 들여 건물 지붕을 새롭게 바꾸고, 내부집기도 새로 교체하는 등 사장관사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1년여 이상 관사로 사용됐다.

그러나 지난2007년 7월에 취임한 현 조춘구 사장이 이 관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억대의 예산이 투입된 건물은 사실상 1년이상 방치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사 주변의 한 주민은 “많은 예산을 들인 멀쩡한 건물을 그냥 놀리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집이 없어 힘들게 사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 만큼 뜻있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사 관계자는 “이 주택은 당초 기관장 관사로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것이 아니며, 현재는 외부 방문 손님과 간부 숙소용으로 주2회 정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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