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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산단’ 반납 불가피

안산MTV 지연·양주 2곳 시행자 선정 안돼

<속보>경기도가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이 부진한 지자체에 대해 물량회수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린 가운데(본지 7월 14일자 2면) 일부 지자체가 수년이 지나도록 시행사업자도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산업단지 물량 반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도와 지자체에 따르면 안산시의 경우 지난 2002년 7월 테크노지구 산업단지 물량을 공급받았지만 지난해 8월 국가첨단산업단지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부지로 용도가 바뀌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

특히 양주시 내의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홍죽지구를 제외한 봉암지구와 봉양지구는 도로부터 물량을 공급받은 지난 2006년 8월과 2007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시행사업자 선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사업진행절차를 검토한 뒤 추진이 부진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급했던 물량을 회수하거나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해당 지자체의 물량 반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욱이 그동안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단골 시행사 역할을 하던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을 앞두고 오는 2012년까지 신규 사업 불가 방침을 밝힌 데다 경기침체로 인해 대규모 공기업 등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앞으로도 도내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의 진행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조기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끌겠지만 대규모 예산이 드는 사업인 만큼 사업시행자 선정이 어려울 경우 부지물량을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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