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수리산이 지난 13일 경기도 제3 도립공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군포시는 시 이미지를 높이고 수도권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포시는 다음 달부터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되며 116억원을 들여 2010년 상반기부터 2011년말까지 주차장과 화장실, 방문자센터, 등산로 등 이용자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또한 2012년부터 104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야생화증식원, 산림체험장, 습지체험원, 수생식물관찰로 등 각종 체험시설을 설치, 일반인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수리산은 군포시와 안양시, 안산시를 연결하는 도심속에 위치한 녹색섬으로, 향후 철저하게 자연을 보존하는 공원자연 보존지구와 공원내 편의시설과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는 공원자연 환경지구로 구성된다.
노재영 시장은 “수리산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등 군포는 수도권에서 반나절 정도 관광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된다”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이 30분만 이동하면 가족과 함께 쉬면서 즐기고 충전도 해 갈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수도권 관광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