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모르는 노점상 노인들에게 가짜 수표를 주고 거스름돈을 받아가는 등 사기행각을 벌인 범인이 검거 됐다.
강화경찰서는 20일 강화읍 풍물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 중 글씨를 잘 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위를 저지른 혐의(상습사기)로 J(5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4월 2일 강화풍물시장에서 장날을 이용해 야채, 나물 등을 파는 L(75·여)씨에게 1만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한 후, 문방구에서 구입한 '○○실업, 100,000원'이라 기재된 영수증을 수표인양 제시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가는 등 글씨를 잘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김포 및 강화 풍물시장 등에서 5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