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곳곳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동네 슈퍼마켓 간 갈등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도는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 슈퍼마켓들의 반발 움직임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도는 대책마련은커녕 현황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말 현재 89개의 기업형 슈퍼마켓이 도내 27개 시·군에서 영업 중이며,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 4월 SSM 사업 진출계획을 발표한 정도다.
조만간 관련 법에 따른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겠다는 것 외에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로 인한 별다른 갈등 해소 대책도 마련된 것이 없으며 부서별 관련 업무 분장조차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SSM 운영 현황만 파악하고 있을 뿐 지역별 반발 움직임 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차원의 해결책이 나오고 나서 도가 관여할 수 있을 것이지만 최대한 지역 현황을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