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워 남들과 같이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학습을 지도할 군인선생님이 생겼다.
안양시 만안구(구청장 박종걸)가 구청,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자녀와 공군 제8249부대(부대장 최훈문, 군포시 속달동) 장병, 율목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선영) 간에 자매 결연식을 지난 24일 만안구청에서 가졌다.
결연을 맺은 학생은 안양3동과 9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17명, 이들은 대학원 또는 대학을 졸업했거나 대학재학 중에 군에 입대한 공군부대 장병 10명으로부터 다음달 3일 개강식과 함께 학습지도를 받는다.
지도는 영어와 수학 두개 과목을 갖고 율목종합복지관을 교습소로 영어는 월요일과 목요일, 수학은 화요일과 금요일 각각 오후 6시부터 두시간 동안 진행된다.
율목종합복지관 측은 3층을 학습공간으로 제공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보수공사를 마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