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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전복요리 전문점 ‘백일섭의 전복예찬’

1인당 만원 꼴 ‘삼겹살 값’8만원이면 가족외식 가능
담백한 맛 여성에 잘 맞아 다양한 식사·안주메뉴‘이모작’
양식장 직배송·본사 소스공급 현재 일 매출 250만원대 올려

 


‘패류의 황제’ 여심 홀리다


 

최근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백일섭씨와 계약을 맺고 ‘백일섭의 전복예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는 음식점이 있다.

그 주인공은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겨레가온데가 지난해 런칭한 전복요리전문점 ‘전복예찬’(www.koreajunbok.com).

전복예찬은 12년 외식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모두 투입해 출시한 브랜드로, 최근 외식 창업 업종의 한계로 새로운 아이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전복예찬이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체 브랜드로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전복예찬에서 사용되는 전복은 당일 배송된 신선한 재료이지만 판매가격은 삼겹살 가격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이는 중간 유통라인을 없애고 매일 전남 완도 바다양식장에서 전복을 직접 공급받는 시스템이 전제됐기 때문이다.

점심 메뉴의 경우 1인당 6천원 대에 불과하고 저녁 메뉴 역시 1인당 1만원 정도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전복내장죽, 전복 매생이칼국수, 전복 갈비탕, 전복버터구이, 전복해물찜, 전북물회, 전복연포탕 등 전복 고유의 맛을 살린 다양한 건강메뉴개발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또 깔끔하고 소박한 인테리어는 회식자리는 물론 가족모임에도 적합하다.

한편 창업은 자금 수준에 맞춰 다양한 규모로 할 수 있는데, 넓은 상권을 타깃으로 하는 330㎡(100평) 이상 점포는 물론 99~132㎡(30~40평) 내외 소형 점포도 가능하다.

인테리어도 지역 상권에 따라 다르게 할 수 있다. 66㎡(20평) 규모 보급형 매장 투자비는 점포 구입비를 제하고 가맹비ㆍ인테리어비 포함 5천만원이다. 132㎡(40평)대 매장은 9천400만원 선.

전복예찬은 현재 서울 및 경기에 7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저렴한 전복가격이 가장 큰 장점

“참신한 아이템을 찾던 중에 삼겹살 값에 전복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전복예찬 서울 양재점의 이기수 점주는 식당을 연 지 석 달밖에 안 됐지만 단골을 여럿 두고 있다.

‘전복을 삼겹살 값에’라는 독특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서다.

전복은 전통적으로 남성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담백한 맛은 오히려 여성들 입맛과 더 맞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복예찬에서는 전복회를 비롯해 굵은 소금에 구워 먹는 전복이나 전복찜까지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3만원 정도면 셋이서 전복을 맛볼 수 있다. 7만~8만원이면 가족단위 고객이 전복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이기수 점주는 “일식집에서도 맛볼 수 없는 전복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이제 도입 단계여서 상권에 들어갈 때 경쟁자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65㎡(50평) 규모로 창업할 때 순수 창업비용만 9천500만원이 들었다”며 “오픈 초기에는 하루 매출이 150만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250만원대로 올랐다”고 밝혔다.

전복예찬의 가장 큰 장점은 ‘이모작 점포’라는 점이다.

점심에는 5천~7천원대에 생전복내장죽, 전복해초비빔밥, 전복갈비탕 등을 맛볼 수 있고 저녁에는 가족 단위는 물론 회식ㆍ접대에 잘 어울리는 테이블당 2만~7만원대 전복요리가 준비된다.

또한 전복을 양식장에서 직배송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요리에 들어가는 각종 소스가 본사에서 직접 공급해주므로 전문 주방장이 없어도 매장운영이 가능하다.

이 점주는 “최근 경기불황에 따라 초저녁 손님이 줄고 늦은 밤 손님이 많아졌다”면서 “점포를 찾은 손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미리 배포한 전단지를 가지고 오는 고객의 대리운전비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밖에도 전단지 소지 고객에게 소주1병과 전복죽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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