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청사 상황실에서 하나원, ㈜신세계푸드, 현대호텔관광직업전문학교 등과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푸드는 협약에 따라 직업 훈련을 수료한 뒤 추천받은 북한이탈주민을 자사나 협력사에 적극 고용하고, 현대호텔관광직업학교는 취업에 필요한 일정 자격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업 훈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현대호텔관광직업학교의 맞춤형 직업 훈련을 위한 예산과 취업지원 관련 경비를 제공하고 탈북자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은 직업교육에 참여할 학생을 추천하고 진로를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 최초로 정부, 민간교육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자를 전원 고용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최홍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미량 통일부 하나원장,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강언숙 현대호텔관광직업학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