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강화군 선수포구 선착장 인근에서 수영을 하던 피서객 2명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7시 25분과 30분쯤 강화군 화도면 내리 선수포구 선착장 앞바다에서 평택에 거주하는 P(25)씨와 K(25)씨가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해경 특공대원들이 각각 인양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P씨 등은 일행 7명이 함께 선수포구 인근 펜션에 머물다가 이날 새벽 2시쯤 수영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격자 M(28)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낚시를 하던 중 2시 20분쯤 이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을 보고 로프를 던졌으나 이를 잡지 못하고 물에 가라앉아 경찰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P씨 등이 음주상태에서 수영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