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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

市, 65억 여원 투입 2013년 완공 목표
국민복지 향상 일조 친환경 휴양 마련

의왕시내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의 자연휴양림 조성이 현실화됐다. 그린벨트나 산림을 도시발전의 기회요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조성을 추진해 온 의왕시는 지난 3일 경기도와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을 갖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07년9월 자연휴양림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대상지 조사를 거쳐 지난해 산림청과 경기도의 자문을 받아 지난 3일 의왕시와 경기도간에 공동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이끌어 낸 것이다.이에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의왕시의 자연휴양림 조성에 대한 중심 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의왕시가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자 하는 지역은 의왕시 학의동 산 117-1번지의 도유림으로 성남시와 용인시를 경계로 하는 백운산 자락인 바라산(428미터)이다.

의왕시는 올해 하반기 내에 산림청으로부터 이곳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아 2013년 말까지 5년에 걸쳐 국비 17억원, 도비 8억5천,시비 39억원등 65억2천여만원을 들여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보건휴양과 정서함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성남시와 안양시, 용인시,수원시를 연결하고 있는 바라산은 앞으로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자연휴양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지구의 지형과 면적

의왕시와 경기도는 이번 자연휴양림에 대한 명칭으로 ‘경기도 바라산 자연휴양림’(가칭)이라고 정했다.

의왕시는 지형적으로 청계산과 백운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성남시과 경계를 이루고 시가지 주변으로 모락산과 오봉산, 덕성산이 분포되어 있다. 자연휴양림 예정지구는 백운산, 고분재, 바라산, 바라재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계곡부 사면에 위치하며, 예정지구 남측경계는 광교산-청계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일부구간에 저촉되는 지형인곳으로 조성 면적은 208만5천484㎡이다.

▲현황분석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예정지는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위치하며 서쪽으로 백운호수와 의왕-고색간 고속화도로, 남쪽으로 영동고속도, 북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위치해 국도 47호선 및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을 통하여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의왕-고색간 고속화도로(지방도 309호선)와 연결되어 지역적으로 서울 경기권은 물론 인접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유리하다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예정지 인근에 보물 제11-7호 의왕청계사동종,시도유형문화제 제117호(의왕시) 검제 김유선생 영정 등의 문화제와 백운저수지, 오메기저수지(오전리저수지) 등의 관광자원이 위치하고 있다. 산림은 대부분 신갈나무군락의 활엽수림과 소나무, 일본잎갈나무군락 등의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여 휴양림 조성의 적지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조성목적

자연휴양림은 산림자원의 다목적 이용 중 공익적 측면에서 국민복지의 향상을 위한 보건 및 휴양을 위한다는 기본틀에 맞추어 자연생태계의 보전 및 임산물의 생산적 기능과 자연자원중심의 산림휴양활동을 통한 시민의 보건휴양 기능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목적에 따라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하여금 일상적인 도시생활의 긴장감과 번잡함을 벗어나 산림 내에서 편히 쉬고 건강을 유지 증진하며 교육 문화적 교양을 배우고 익히는 등 심리적 만족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개방된 산림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시는 이에 부합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종합적이고 태마가 있는 산림문화 체험장을 조성하고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건전한 정서함양과 체력 및 숲의 개념을 확립할 수 있는 숲과 만남의 장소로 개발하게 된다.

▲주요시설

생태적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해 훼손·파손 지역의 자연·환경친화적 복원과 인위적 요소의 최소화, 주변 환경과의 조화라는 기본 방침 아래 삼림욕장, 야영장, 야외탁자, 야외공연장, 숲속의집 등의 편익시설이 계획돼 있다. 또 자연탐방로, 자연관찰원, 전시관, 천문대, 숲속 수련장 등의 교육시설, 그리고 민속씨름장, 산악자전거코스, 게이트볼장, 어린이놀이터, 다목적 잔디구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휴양림의 진입도로는 기존의 도로를 정비토록하며 조성예정부지 내 기존 등산로등을 최대한 활용, 신규 도로개설 등을 지양하면서 부득이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도로 개설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시청 김대석 녹지공원과장은 “최근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국민복지 향상을 위한 보건 및 휴양을 위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의왕시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의왕시민들뿐 아니라 인근지역 시민들에게 휴양시설 이용을 통한 심리적 만족과 즐거움, 생태교육적인 활용을 위한 추가적인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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