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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해병대 청룡부대 김성효 상병

때와장소 없는 ‘귀신잡는 해병대’
불심검문 불응 도주하던 수배범인 격투 끝 검거 경찰 인계

 

휴가 중인 해병대 장병이 수배 중인 범인을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병대 청룡부대 김성효(21. 해병1066기)상병.

지난 21일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김상병은 지난달 26일 종로 3가역 인근에서 “도둑잡아라”라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주위를 돌아보다 길건너편 골목에서 40대 남성이 급하게 뛰어나오면서 도주하는 것을 발견하고 뒤쫓아가 격투 끝에 검거했다.

당시 범인은 종로지구대 정우갑 경사의 불심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였던 것. 이 때 지인들을 만나러 가던 김상병은 이를 발견하고 100여 미터를 추격한 끝에 도주자를 붙잡고 팔을 결박했다. 이후 뒤쫓아온 정경사에게 범인을 인계했다.

조회결과 도주자는 상해와 사기로 170만원 상당의 벌금형으로 수배 중인 김모씨로 정경사는 “모르는 척 지나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역시 해병대라 다르다”며, “솔선수범하여 경찰을 도와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병은 “당연히 해야할 바를 했다”며, “해병대라면 누구든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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