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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애로 똘똘뭉친 ‘희망의 병영’

육군 17사단 북진연대 암투병 가족에 모금활동
고 하사 “치료후 더욱 열심히 근무할 것” 다짐

 


육군 17사단 북진연대 장병들이 암투병중인 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우를 위해 모금활동을 펼쳐 병영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북진연대 전술 기동반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민재 하사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는 물론 병사들에게도 친형처럼 대해 부대 내에서도 모범간부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고하사의 마음은 표정만큼이나 밝지 못하다. 홀로계신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달 들어 2차에 걸쳐 수술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족이라고는 고하사가 유일한 피붙이로 어머니의 암 수술비는 물론 간호까지 해야하는 입장이었다.

이 같은 고하사의 사연이 주임원사를 통해 부대에 알려지면서 부대 간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금운동을 제안했고 성금 160만원을 모금했다.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고하사가 용기와 희망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주기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연대장(대령 정진경)은 “연대 전 간부가 한 가족이 되어 모금운동을 펼침으로써 고 하사가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고 부대 업무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고하사를 격려 했다.

한편 고 하사는 “개인의 사소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고,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연대장님 이하 전 간부에게 감사한다”며 “어머니의 치료후에는 더욱 열심히 근무하는 간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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