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최근 사적 제139호인 문수산성의 남문과 북문 및 홍예문 부근 산성복원 구간에 문기(門旗), 인기(認旗), 순시기(巡視旗), 영기(令旗) 등 옛 군사 깃발 30기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외세의 침략에 항거한 자주(自主)의식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교육의 장소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치 취지를 전했다.
이 산성은 고종3년(1866년) 프랑스군의 로스제독이 6백명의 병력을 이끌고 침입했을때 봉상시(奉常寺) 봉사(奉事) 한성근이 이끄는 수비군이 프랑스군을 기습 공격하는 등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