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피서철 경기도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3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자는 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명보다 84.6% 줄었다.
도 소방본부는 이같이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신종플루 및 경기침체로 인한 피서객 감소와 함께 민관 합동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밖에도 소방본부는 올 여름 주요 강과 하천, 해수욕장 12곳에서 민·관 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 익사 위험에 빠진 40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81곳에 151명의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지역 케이블TV와 전광판 등을 통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한편 소방본부는 “내년 피서철에도 안전사고 취약지역 정비 등 물놀이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