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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담당 장학사 달랑 2명

초·중·고교 보건교사 배치율 75% 인력확충 시급

경기도교육청 관내 초·중·고교 178곳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해 교육당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도내 보건담당 장학사가 2명에 불과해 신종플루 발생교와 확진환자에 대한 집계 등 기초적인 업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종플루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인력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부터 보건교과가 국가 수준의 교육 과정으로 채택됐으나 도내 보건교사의 배치율이 75%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교 2천여곳 중에 보건교사 배치비율이 75%(1600명)이며, 보건담당장학사는 본청과 제2청사에만 있고, 도내 25개 지역교육청엔 장학사가 전무하다.

이 때문에 신종플루에 대한 일선학교와 지역교육청의 민원이 도교육청에 쇄도하고 있으나, 신종플루 민원에 대한 답변을 해줄 장학인력이 본청과 제2청사에 각각 1명 뿐이어서 민원상담을 위한 통화 연결이 쉽지않은 상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관내 신종플루 발생교가 178곳, 확진자가 403명 중 220명이 현재 치료중이며, 8개교가 휴교에 들어가는 등 개학을 맞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이 25곳 지역교육청중 국단위 9곳 지역교육청중에 화성·오산교육청을 제외한 8곳의 지역교육청에 일선학교의 보건교사를 파견 배치하고, 교육청에 파견된 일선학교엔 기간제 보건교사를 배치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내 A학교 보건교사는 “올해부터 초등 ”5·6학년은 재량활동시간에 연 17시간, 중등은 3개 학년 중 1개 학년 재량활동시간에 고등은 1학년 재량활동시간에 연 17시간 이상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법제화 됐다”며 “전국 교육규모의 25%를 차지하는 경기도교육청에 보건담당 장학사가 2명인데, 최소 국단위의 교육청엔 보건담당 장학사를 배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이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경기도의 장학사 비율이 적어 보건담당 장학사가 2명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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