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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정상에 道 깃발 꼽을 것”

‘철의여인’ 산악인 오은선씨 홍보대사 위촉
도민에게 ‘성공확신’ 희망 메시지 전달기대

세계에서 가장 산을 잘 타는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산악인 오은선(43·블랙야크)씨가 4일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14일 히말라야 14좌(히말라야의 8000m 이상의 고산) 등정 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위촉식을 뒤로 미루고 대신 ‘2009 오은선 안나푸르나 원정대 발대식’ 도전을 위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은선씨는 여성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의 기록을 세우는 등 여성 산악인으로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상징적인 인물이다.

히말라야 봉우리인 안나푸르나(8091m)는 지금까지 국내3명, 세계에서 15명이 완등했으나 여성은 아직 한 명도 없다. 이번 오 대장이 안나푸르나를 완등하게 되면 세계 산악역사상 여성 최초 14좌 완등의 영광을 대한민국 여성이 안게 된다.

오 대장은 “경기도를 위해 활동할 기회가 주어져 더욱 애착이 가며 이번에 경기도 깃발을 가지고 간다”며 “등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촉식 등을 강행하지 않고 배려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도 홍보기획관실 이성호팀장은 “오은선씨의 14좌 등정에 앞서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완등을 기원하고 성공을 확신한다는 의미”라며 “위촉식은 등반을 마친 10월말 또는 11월초에 열 계획이며 도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 대장은 7월 히말라야 낭가파르밧(8126m)에서 추락사한 고 고미영씨의 사진 등 유품도 함께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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